[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차순 할머니(95)가 18일 별세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생존자는 39명으로 줄었다.고(故) 박차순 할머니는 1942년 경 중국 내 일본군 점령지역으로 끌려가 해방 전까지 중국 후난성, 난징, 한커우, 우창 등 위안소에서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해방 이후 위안소를 도망쳐 나왔지만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서 양녀를 키우며 생활했다. 2015년부터 척추협착증, 결장염, 뇌경색 등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중국 현지 유가족들에 조전을 보낼 예정이며 장례비용은 여가부에서 지원된다. 강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고 박차순 할머니를 포함한 모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회복을 위해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생존해 계신 할머니들께서 노후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실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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