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모면한 아로와 삼맥종/사진=KBS '화랑' 캡처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박형식이 왕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고아라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17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삼맥종(박형식 분)이 아로(고아라 분)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로는 우연히 지소태후(김지수 분)와 삼맥종의 대화를 듣다 납치됐고, 지소태후는 아로의 목숨을 빼앗기로 결심한다.그러나 위기의 순간 삼맥종이 모습을 드러낸다. 삼맥종은 당황한 지소태후를 향해 “이 아이는 내 백성이다. 신국의 왕을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백성”이라고 소리치며 아로를 지키는 데 성공한다.잠시 후 두 사람은 함께 밖으로 나오지만, 삼맥종이 왕이라는 사실을 안 아로는 그를 예전처럼 편하게 대하지 못한다. “왜 아무 말도 안하냐, 내가 왕이라는데”라고 묻는 삼맥종에게 아로는 “제가 그동안 했던 것들이 떠올라서”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과거 아로는 자신에게 감정을 품고 접근하는 삼맥종을 단호히 거절하곤 했다. 삼맥종에게 ‘다가오지 마라’며 그의 다리에 침을 꽂는가하면 “너희 어머니는 너 이러는 거 아시냐”는 등의 거친 말을 쏟아내기도 했던 것.삼맥종은 안절부절 못하는 아로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삼맥종에 대한 아로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길지 시청자들은 주목하고 있다.한편 KBS ‘화랑’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