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당하는 정유라 씨(오른쪽).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최재철 주덴마크 한국 대사는 13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덴마크 경찰청장을 만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범죄인 인도 문제와 관련해 경찰의 협력을 당부했다.최 대사는 30여분간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덴마크 경찰이 정씨 체포·구금 과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준 것을 평가하고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덴마크 경찰이 정씨를 직접 심문하는 과정에 정씨가 심경변화를 보이거나 한국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는 등 특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대사는 13일 오후와 14일 오후에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 덴마크와 스웨덴 교민들이 정씨 조기 송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임을 알렸다. 또한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경찰에 협력을 요청했다.덴마크 대사관 측은 면담에 대해 "재외국민 보호 및 범죄인 인도 요청 건과 관련해 덴마크 경찰 당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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