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오리온에 대해 인적분할을 통한 국내외 제과사업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에 따라 국내외 제과사업에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 제품 카테고리 세분화, 신규 시장 확대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견조한 점유율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전날 오리온은 오는 2017년 6월1일을 기일로 존속회사 오리온홀딩스와 신설회사 오리온으로 인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분할비율은 오리온홀딩스 34.2%, 오리온 65.8%이며 두 회사의 변경 상장 예정일은 같은 해 7월 5일이다. 아울러 유동성 개선, 거래 활성화 등을 위해 주식 액면가도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한다.박 연구원은 "액면분할이 오리온의 펀더멘털상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유동성을 높이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2016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줄어든 601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7% 늘어난 7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법인 기저효과, 중국 법인 신제품 출시와 성과급 감소 등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예상돼서다.그는 "지난달 시장 조사 결과 중국 제과 수요 위축, 수입 과자 침투율 확대, 경쟁 심화 등이 우려된다"며 "하지만 인적분할을 통한 국내외 제과사업 효율성 강화, 4분기 실적 향상, 중국 제과시장 내 시장점유율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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