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은 20일 검찰이 중간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공모혐의를 인정한데 대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요건이 갖춰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국기 문란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라는 본인의 발언에 책임지고 퇴진하라"고 촉구했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논평을 통해 "검찰이 박 대통령 관여를 명시적으로 인정했고, 최순실 등에 대해 강요죄를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손 대변인은 특히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의 공범이며,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며 "탄핵 요건이 갖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손 대변인은 검찰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은 수사결과를 존중하나, 검찰은 대통령의 공모여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시했어야 한다"며 "검찰은 향후 대통령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대통령의 공모와 뇌물죄 적용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