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관리소는 12일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숲속 작은 결혼식'을 열었다. 이 결혼식은 일반적 결혼식에서 강조되는 화려함을 뒤로 부부와 하객들이 자연 속에서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숲속 작은 결혼식이 열렸다.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최근 이 휴양림에서 한 쌍의 부부를 선정, 50여명의 하객이 모인 자리서 숲속 작은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 결혼식은 지난달 29일 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열린 숲속 작은 결혼식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통상적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함과 거창함을 버리고 검소함과 소박함을 앞세워 열린 이 결혼식은 귀금속류의 예물을 대신해 신랑신부가 손에 나무반지를 나눠 끼우고 유명산자연휴양림의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 부부가 함께 사용할 DIY가구를 제작하는 그린웨딩 형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는 배가 됐다. 정영덕 휴양림관리소장은 “휴양림을 둘러싼 자연에서 소박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이 꾸준히 올려지길 바란다”며 “휴양림관리소는 앞으로도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과 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산림복지서비스 영역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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