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논의

이낙연 전남지사가 11일 오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중소기업인들의 경영 애로사항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중소기업인과 간담회에서 박성태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광주ㆍ전남지역회장 등 참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11일 중소기업인과 애로사항 및 정책사항 제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1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의 경영애로사항 및 의견을 들었다.이날 간담회는 전남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중소기업인의 소통을 위한 것으로 이낙연 전남도지사,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전남지역 중소기업 협동조합 대표, 중소기업 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주로 중소기업 협동조합과 소상공인 단체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 여수지역 산업용재 물류센터 조성 지원 등 10여 건의 각종 애로사항과 정책사항들이 건의됐다.이낙연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과다의존체제에 있다”며 “대기업 과다의존, 몇 개 기간산업 과다의존, 수출 과다의존의 3대 과대의존이 한꺼번에 작용해 악재가 겹치고 겹쳐 총체 난국을 겪는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이어 “대기업들은 오너 세대교체를 거치며 기업가정신을 잃고 일탈 기미마저 보여, 기간산업은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전자, 자동차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곤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 지사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대통령 당선으로 세계에 보호무역주의 파도가 몰아치면서 대한민국의 수출에 치명적 타격을 줄 것이다”며 “만약 대한민국이 독일, 일본, 대만처럼 탄탄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제였더라면, 지금의 리스크는 훨씬 완화됐을 것이다”고 말했다.따라서 이 지사는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리스크를 줄여나가기 위해선 중소기업 중심의 개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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