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국시리즈에서도 사실상 이재학 제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이재학(26)이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사실상 뛰지 못 하게 됐다. 이재학은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가담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배석현 NC 단장은 승부조작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는 이재학의 한국시리즈 출전을 생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6일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한국시리즈 이후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수사결과 발표 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이재학의 한국시리즈 출전선수 명단 등록은 사실상 불발된 셈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추가 보강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발표 시기를 늦춘 이유를 밝혔다. 애초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이르면 27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재학

NC는 두산과 오는 29일부터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한다. NC와 두산은 28일 오후 3시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한국시리즈 출전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NC는 앞서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재학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당시 NC는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 여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재학 제외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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