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3분기 영업익 전년비 27%↓…'해외사업 일정 차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LG상사가 해외 수주사업의 진행 차질과 주요 판매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3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상사는 지난 3분기 2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299억원) 대비 27.6%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174억원에서 2조9419억원으로 18.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억원에서 96억원으로 10배가량 늘었다.LG상사는 "매출 하락 원인은 수익이 낮은 금속 트레이딩 물량을 축소하고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사업의 진행률이 다소 저하되고,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하락 및 해운 시황 침체에 따른 운임 하락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LG상사 관계자는 "최근 석탄 가격의 상승 효과는 4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지난달 시험생산에 돌입한 인도네시아 GAM(감) 광산의 상업생산을 내년 초에 개시하고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수요처에 석탄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원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한편 신흥시장에서의 인프라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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