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규정에서 독서하는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br />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오는 10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열린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임금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독서와 가을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기간 동안 창덕궁은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책이 비치된 후원의 정자(영화당·존덕정·취규정·농산정)를 독서 장소로 개방해 관람객이 후원을 거닐며 정자에 앉아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은 독서 동호회 회원 등에게 후원의 정자를 무료로 대여해줘 독서 토론회를 열도록 할 예정이다. 독서토론회는 창덕궁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단,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회당 인원은 열 명 이내로 제한한다. 행사 기간에는 가을철 늘어나는 관람 수요를 고려해 1회 입장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고, 행사 기간도 6주로 대폭 확대한다. 관람객들은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되,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한 안내 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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