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멕시코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 등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감안해 할인률을 제거,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0.6% 늘어난 6743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3.3% 증가한 8조8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정용진 연구원은 "완성차 업계의 장기 파업에도 모듈 부문의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라며 "차종 고급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핵심부품 적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비중이 77%인 AS부문은 환율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모비스의 성장잠재력으로는 중장기 멕시코, 하반기 고급차종 증가, 친환경차 수출 개시 등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방문으로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현재는 30만대 규모지만 앞으로 모듈 사업은 55만대, 핵심부품 사업은 100만대까지 확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형 그랜져IG의 출시(11월)와 싼타페의 글로벌 생산량 증가는 모듈 사업 평균 판매단가 개선으로 이어지겠다"며 "아이오닉과 니로의 수출도 동사의 친환경차 사업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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