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5연패에 빠뜨리며 리그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NC(74승3무53패)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60승3무72패)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4번 에릭 테임즈(30)가 복귀 두 경기만에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테임즈는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번 박민우(23)도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이재학(26)이 시즌 열 번째 승리(4패)를 챙기며 4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5.1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삼진을 아홉 개 잡아냈다. 1회를 득점 없이 끝낸 양 팀은 2회 홈런 하나씩을 주고받았다.NC가 2회초 공격에서 5번 이호준(40)의 1점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이호준은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해 2013시즌부터 4년 연속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열여섯 번째 기록. 이호준 개인으로는 SK 시절이던 2002~2005시즌 4년 연속에 이어 두 번째다.
테임즈[사진=김현민 기자]
한화는 2회말 5번 윌린 로사리오(27)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로사리오는 파울 세 개를 만들어내며 NC 선발 이재학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8구째 가운데 높은 공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로사리오의 시즌 서른세 번째 홈런. 한화의 득점은 로사리오의 홈런이 마지막이었다. NC는 곧바로 역전 기회를 잡았다. 3회초 공격에서 1사 후 1번 이종욱(36)과 박민우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것. 한화는 곧바로 선발 이재우(36)를 내리고 파비오 카스티요(27)로 투수를 교체했다. 카스티요는 3번 나성범(27)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4번 에릭 테임즈를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3회 위기를 넘겼다. NC는 6회 공격에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박민우가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하자 테임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불러들였다. 테임즈는 한화 포수 허도환(32)이 홈에서 공을 놓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고 이호준(40)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역전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NC는 7회초 공격에서 안타 세 개로 2점을 더 달아났다. 김태군(27)과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NC는 9회초 공격에서 테임즈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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