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23일 백혈병 아동 위한 자선바자회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 거주하는 윤진아(가명·12)양은 백혈병으로 골수이식 수술이 시급한 아이다.하지만 수술비가 없는 것은 물론 지난 2010년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상황은 더욱 곤란하게 됐다.지금은 아르바이트 등 일용 일을 하며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엄마 밑에서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지난 2013년 백혈병 판정을 받은 윤 양은 2년2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받으며 완치 판정을 받았었다.하지만 지난 2월 백혈병이 재발, 지금은 조혈모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3000만원이나 되는 수술비 마련에 진아 엄마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윤양의 이런 딱한 처지를 알게 된 서구청 직원들은 윤 양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광주광역시 서구는 오는 23일 사회적 기업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서구청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라는 이름으로 백혈병 아동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이를 위해 서구청 직원들은 도서, 스포츠용품, 의류, 신발, 주방용품, 소형가전 등 4000여 점의 물품을 십시일반 모았다.행사 당일 서구청 직원들은 직접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행사가 끝난 후 판매수익금 전액을 윤양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서구 관계자는 “진아가 하루 빨리 나아서 친구들과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이번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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