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마이티모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최홍만이 24일 로드FC 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 상대 마이티 모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승리를 다짐했다.20일 서울 압구정짐에서 열린 로드FC 33 기자회견에서 최홍만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고생한 걸 누구한테 이야기해야 하나? 마이티 모한테 해야하나?”라며 테이블을 내리쳤다.계속해서 최홍만은 마이티 모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각오하라는 듯 제스쳐를 취했다. 그 후 “진짜 이기겠다”며 전과는 다른 투지를 내비췄다.이에 마이티 모는 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했다. 마이티 모는 테이블 위에 세워둔 마이크를 자신의 손가락으로 넘어뜨렸다. 힘없이 쓰러지는 마이크의 모습이 머지않아 최홍만의 모습이 될 것임을 표현한 것.두 선수는 이미 과거에 두 차례 경기를 가진 적 있다. 2007년 3월 K-1 무대에서 마이티 모에게 KO 패 당한 최홍만은 6개월 뒤인 같은 해 9월 판정승으로 설욕했다.이번 3차전에서 진정한 실력자를 가리게 될 두 선수는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최홍만은 기자회견장에 전성기 때보다 다부진 체격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두 선수의 경기는 9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수퍼액션,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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