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기자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북한이 작년 12월 동해에서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 SLBM 사출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24일 동해상에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고각에서 발사됐으며 정상 각도로 발사됐다면 사거리가 1000㎞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연료 충전량을 늘린다면 북한이 SLBM의 최대 사거리로 여겨지는 2500㎞를 날릴 능력을 이미 보유했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고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일본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판단된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SLBM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북한의 SLBM은 400㎞ 이상 고도로 솟구쳤으며, 50㎞ 상공에서 마하10의 속도로 하강한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사드가 40∼150㎞의 고도에서 최대 마하 14의 속도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드의 요격범위 내에 있다는 것이 군 당국의 판단이다.특히 이날 북한의 SLBM은 고체연료를 사용했으며, 1단 및 2단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드가 40∼150㎞의 고도에서 최대 마하 14의 속도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드의 요격범위 내에 있다는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군은 북한이 수중사출 기술에 이어 비행기술까지 상당 수준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기술 진전 속도로 볼 때 이르면 연내에 실전배치를 주장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이 이번에 핵탄두 기폭장치 실험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