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여덟 번째…조선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30개 일자리 연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4일 올 들어 여덟 번째 청년희망버스를 운영한다. 이번 청년희망버스에는 진도실업고등학교, 해남공업고등학교 등 청년 40여명이 참여한다.이들은 대불산단 소재 기업을 직접 견학하고 현장 면접에 응시한다. 구인 기업은 (유)이오테크, (유)태양, (유)대양디에스, (유)조양이엔지, (유)장원, ㈜하람기업 등 현대삼호중공업 협력 6개사로 3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조선업이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신규 구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찾아가는 청년희망버스’는 대학·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전남지역 구인기업을 방문해 기업 견학·현장 면접·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취업지원서비스다.구인 기업은 구직자들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면접에 응시하기 때문에 기업 소개 및 면접 비용 감소 측면에서 좋고, 구직자들은 구인 기업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고 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현장면접이 편해 만족도가 높다.이번 청년희망버스에 참여한 해남공업고등학교 한 학생은 “기업 현장을 견학하고 기업 관계자로부터 직접 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전라남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3회 운영하던 청년희망버스를 올해는 10회로 확대 운영한다. 지금까지 7회 운영한 결과 20개사에 81명이 채용됐다.참여 기업인 (유)이오테크의 인사 담당자는 “조선업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현재의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청년희망버스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황인섭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앞으로도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전남지역 젊은이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취업 희망자는 전라남도 일자리종합센터(//job.jeonnam.go.kr) 누리집의 ‘찾아가는 청년 희망버스’일정에 따라 지원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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