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세계 곳곳 원유 공급 증가 소식…WTI 3%↓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세계 곳곳에서 원유 공급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달러(303%) 급락한 47.0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3달러(3.40%) 급락한 4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유가는 세계 곳곳에서 원유 공급을 부채질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중국의 7월 디젤유와 휘발유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81.8%와 14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산유국 회의에서도 주요 산유국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생산량 동결 합의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도 지난 19일로 끝난 주간에 1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8주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이라크가 이번 주 북부 키르쿠크산(産) 원유 수출을 하루 15만 배럴 늘릴 계획이고 나이지리아 정부와 반군 간의 대화 재개로 조만간 현지 생산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0달러(0.2%) 내린 온스당 1343.40달러로 마감됐다.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26일 잭슨홀 연설을 앞둔 가운데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탄력을 받으면서 금값을 제어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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