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구로구 가족통합지원센터 투시도
가족통합지원센터 착공은 올 12월, 완공은 2018년3월 예정이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지난 4일 도시계획사업 절차 진행을 위해 실시계획변경인가를 고시한 바 있다.센터 건립에는 국비, 시비, 구비 등 총 121억9600여만원이 투입된다. 가족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되는 가리봉동은 60~80년대 국가 산업단지를 이끈 배후 주거지역으로 옛 구로공단 근로자들의 숙소인 벌집촌이 형성됐던 곳이다. 이후 공단의 쇠퇴와 함께 2000년 초부터는 값싼 주거지를 찾아 중국동포 등이 몰려들면서 내·외국인간 문화적 갈등이 생겨났다. 2003년 지정됐던 가리봉재정비촉진사업이 시행자 LH의 재정악화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2014년 12월 해제됨에 따라 찬·반 주민 간 갈등이 발생되기도 했다. 구로구는 이런 내?외국인간의 소모적인 갈등을 해소, 주민 소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리봉동을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부지로 결정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가족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와 외국인이 지역주민과 잘 융화될 수 있는 시범적인 정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