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하던 美 20대, 총격당해 사망

▲'포켓몬 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AP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닌텐도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하던 20대 남자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청년은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기라델리 스퀘어 인근에 있는 워터파크인 '아쿠아틱 파크'에서 신원불명의 범인에게 총을 맞고 숨졌다. 그의 친구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총에 맞을 당시 포켓몬 고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언덕 위에서 그들을 내려다보다 총을 발사했으나, 주변이 어두웠던데다 사망자와 친구들 모두 게임을 하느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어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이번 공격이 포켓몬 고 게임과 관련이 있었는지는 아직 명확치 않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이 게임의 유명세가 의도치 않은 여러 결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레이어들이 포켓몬을 잡기 위해 남의 집에 무단침입하는 등 소란을 피워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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