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UHD TV 구입해도 4K급 중계 못 보는 이유는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UHD(4K) TV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선 해상도가 절반 수준인 풀HD(2K)급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 주관방송사 OBS는 리우올림픽 개·폐막식과 주요 경기를 4K급 또는 8K급으로 송출하지만 국내 지상파 방송을 통해선 이를 풀HD에 해당하는 2K급 화질로만 시청할 수 있다. 2K와 4K 해상도는 각각 1920X1080, 3840X2160다. 이에 국내 UHD TV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이번 리우 올림픽을 UHD 화질로 감상하기 위해선 별도 UHD 유로 방송 서비스 등을 활용해야 한다. 지금까지 국내 UHD TV 판매량은 100만대로 추정된다. 리우 올림픽을 지상파 방송사에서 2K급 화질로만 시청할 수 있는 이유는 국내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이 이보다 늦은 내년 2월로 예정되서다. 4K급 화질로 영상을 촬영하더라도 방송사가 2K급 화질로 송출하는 경우 시청자는 낮은 2K급 화질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경기를 UHD TV로 중계한데 이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맞춰 4K UHD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더해 올해 리우 올림픽에선 세계 최초 8K로 시험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일본이 방송 기술에 있어 한국보다 앞서 있는 편"이라며 "한국에선 8K급 TV 상용화도 일본보다 늦은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된 국제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하이센스, 창홍 등 중국 주요 TV 제조업체들은 8K TV를 공개, 연내 상용화를 예고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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