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 경험 공유'…올해 장·단기 해외파견교원 340여명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내 현직교원과 예비교원 340여명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현지 학생들 교육에 나선다.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5일 경기도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2016년 교원해외파견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 해외파견 교원은 1년 이상 파견되는 장기파견교원 140명과 방학 중 파견되는 단기파견 대학예비교원 200여명으로, 모두 4주간의 집중 심화연수를 이수한 후 수요국 요청에 따라 하반기부터 파견될 예정이다.특히 그동안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한국의 교육발전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해 옴에 따라 장기파견자 규모를 지난해 8개국 20명에서 올해는 16개국 14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파견 대상국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네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등은 물론 페루, 브라질, 파라과이, 에티오피아, 우간다, 보츠와나, 스와질랜드, 탄자니아, 남아공, 피지 등으로 다양하다.장기파견자는 예비·현직교원과 퇴직교직원으로 구성되며, 예비·현직 교원은 현지 정규학교에서 수학과 과학, 한국어, 컴퓨터 등 교수·학습 활동을, 퇴직교직원은 교육기관에서 교육관련 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올해 신설된 단기파견 대학예비교원은 졸업을 앞둔 예비교원의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방학기간 중 파견국에서 수학, 과학 등 기초교육과 소외계층 대상 교육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교원해외파견사업'은 연간 20여명 규모의 교원을 개도국으로 파견해 현지 학생들의 기초교육 향상에 기여하며 세계 각국에 한국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우간다에서는 2014년 한국교사의 지도를 받은 학생이 '우간다 전국 중등학교 과학 경진대회' 수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교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현지학교 제2외국어 과정에 한국어가 추가되기도 했다.이준식 부총리는 "해외교육 활동이 교원들의 개인적 경험을 풍부히 하는데 그치지 않고 파견국가의 교육 발전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의 기여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파견교원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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