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모터스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솔라시티가 합병하기로 했다.테슬라 모터스는 1일(현지시간) 솔라시티를 주당 25.83달러, 총 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두 회사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합의에 따라 솔라시티 주주들은 1주당 테슬라 모터스 주식 0.11주를 받는다. 이번 인수 가격은 지난 6월에 테슬라 모터스가 주당 26.50∼28.50달러의 범위에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던 것보다 낮은 가격이다.두 회사의 최대주주는 테슬라 모터스 최고경영자(CEO)이자 솔라시티 이사회 의장인 일론 머스크이다. 머스크는 6월 인수 제안 때 "테슬라의 배터리-저장 사업을 태양광 패널 회사와 수직으로 통합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시장가치는 346억달러며, 솔라시티의 시장가치는 26억달러다. 합병 결정 발표가 나온 이후 테슬라 모터스의 주식은 2.04% 하락 마감했으며, 솔라시티의 주식은 7.42% 떨어졌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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