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삐라 운반용' 풍선 추락…北 관련 조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23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삐라 운반용 대형 풍선이 추락했다. 이 풍선 아래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풍선이 터지도록 만들어진 폭발물 타이머로 보이는 장치가 부착돼 있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근무하는 119 수상구조대원이 해수욕장 상공에 떠 있는 이 풍선을 발견했다. 이 풍선은 오후 9시45분께 해운대해수욕장 8망루 앞바다에 추락했고, 해류를 따라 오른쪽 동백섬 방향으로 떠내려갔다. 풍선은 길이 3m, 폭 1m가량의 투명한 재질이었으며 길이 10㎝, 폭 5㎝가량인 검은색 타이머 장치가 밧줄로 묶여 있었지만 안에 내용물은 없었다. 경찰과 군, 정보기관은 삐라 운반용인 이 풍선이 북한과 관련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정보 당국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선전물을 날려보내려다 실패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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