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의 3승 진군 '박성현이 없다고?'

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서 2연승 도전, 박성현 불참, 장수연 '3승 경쟁'

고진영(왼쪽)과 장수연이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에서 '3승 경쟁'을 펼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성현(23)이 자리를 비웠다고?"'넘버 2' 고진영(21)이 상금랭킹 1위로 도약할 호기를 잡았다.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골프장(파72ㆍ642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은 더욱이 무주공산이다. '4승 챔프' 박성현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다음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 출격을 대비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현재 6600만원 차, 고진영에게는 이 대회 우승상금 1억원으로 단숨에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장수연(22)과의 대상 포인트 경쟁 역시 욕심나는 부문이다. 현재 장수연이 1위(346점), 고진영이 2위(342점), 박성현이 3위(330점)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에 이어 두번째로 '3승고지'에 오르는 동시에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등에서 모조리 1위를 접수할 수 있는 셈이다.사실상 우승확률이 가장 높다. 스윙 교정과 아이언의 맞춤 피팅 등을 통해 지난주 BMW레이디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진영은 "잠을 많이 자고 최대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원밸리코스는 특히 똑바로 치는 선수들에게 유리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단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주최 측은 장수연, '금호타이어여자오픈 챔프' 이민영2(24ㆍ한화) 등을 같은 조로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장수연이 경계대상이다. 지난 4월 롯데마트여자오픈과 5월 NH투자증권챔피언십에 이어 3승 경쟁을 펼친다. BMW레이디스 5위 등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3월 베트남 원정길에서 달랏1200레이디스챔피언십을 제패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조정민(22)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타이틀스폰서 무대에서 2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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