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패스트푸드의 위기 '가성비'로 차별화…가격 내리고 '치맥' 매장 늘린다

KFC 매직박스 출시로 다양한 고객층에게 특별한 가치 제공

이진무 KFC 대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KFC는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KFC 청계천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에 주력해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치킨과 맥주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치맥' 매장도 연내 50개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이날 간담회에서 KFC는 고객 확대와 브랜드 가치 상승에 주력해 매장 리모델링 및 신규오픈, 인력 추가 채용을 통해 장기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매장 리모델링 및 신규 점포를 약 30여개 추가적으로 오픈 할 예정이며 인력 채용 역시 10% 이상 늘려 고객들에게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가장 눈에 띄는 점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내세웠다는 점이다. 이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불황 속에서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풍성하고 높은 품질의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담았다.이에 지난 1일부터는 18년만에 처음으로 가격인하를 실시,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17.9%까지 인하했다. 가격은 내렸지만 글로벌 외식 기업 얌 브랜드의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따라 변함 없는 고품질의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최근 배달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매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60여개 딜리버리 서비스 매장도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KFC치킨 제품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KFC 치맥 매장을 올 9월 안에 50여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진무 KFC 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풍성한 KFC 메뉴를 경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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