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지역 (제공 : KB국민은행)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평균 5억원을 돌파하고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를 견인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3% 소폭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0.03% 동반 상승했다. 특히 서울(0.14%)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실수요ㆍ투자수요 증가로 25개구가 모두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남(0.17%)과 강북(0.11%)이 모두 상승했다. 강북(0.11%)에서는 마포구(0.18%)와 용산구(0.14%)가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다. 마포구(0.18%)는 성산동 재건축 예정 단지로 투자수요 유입이 발생하며 매매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0.14%)는 주한미군 이전부지 개발과 신라면세점 오픈 등의 개발호재로 매매가 상승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0.2%)의 경우 강남구(0.2%), 서초구(0.24%), 송파구(0.22%) 등 강남 3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과 더불어 재건축 관련 신규분양단지의 고분양가에도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하는 등 개발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영동대로~잠실종합운동장의 종합발전계획 등 여러 개발호재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수도권의 매매가 상승세도 눈에 띈다. 수도권(0.09%)은 인천(0.07%)과 경기(0.06%)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별로는 인천 부평구(0.19%), 성남 수정구(0.17%), 시흥(0.15%)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과 부산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매매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5개 광역시(-0.01%)에서는 대구(-0.17%)와 울산(-0.03%), 광주(-0.01%)가 하락했고 대전은 보합(0.0%)을 나타냈다. 부산의 경우 해운대구(0.21%), 금정구(0.19%), 동래구(0.15%), 수영구(0.15%)순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타지방의 아파트 매매가도 11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타시도(-0.05%)에서는 제주(0.21%)와 강원(0.08%), 전북(0.02%)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하며 11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구미(-0.3%), 거제(-0.25%), 경산(-0.2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아파트 전세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 (제공 : KB 국민은행)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0.03%) 역시 매매가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집주인의 월세선호가 심화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대비 전세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된 결과로 보인다. 서울(0.07%)역시 강남(0.04%)과 강북(0.12%)이 모두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6%)의 전세가는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07%)과 인천(0.05%), 경기(0.05%)지역에서 모두 상승하며 장기간 상승세가 지속됐다. 세부지역으로는 마포구(0.25%), 성남 수정구(0.24%), 용산구(0.2%), 강북구(0.16%), 동대문구(0.15%)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5개 광역시(-0.01%)의 평균 전세가는 2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0.05%), 부산(0.07%), 대전(0.04%)의 전세가는 상승한 반면 대구(-0.16%)와 울산(-0.02%)는 하락했다. 기타지방(0.0%)은 전세가격 증감이 지역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전주대비 보합으로 전환됐다. 기타지방 중 전세가 상승을 이끈 세부지역으로는 제주ㆍ서귀포(0.22%), 춘천(0.14%), 순천(0.08%)순이며, 구미(-0.23%), 당진(-0.16%), 광양(-0.09%), 거제(-0.05%)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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