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결승타’ 넥센, 두산에 역전…최근 6연승

박동원의 결승타로 넥센이 두산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이 포수 박동원(26)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에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43승1무34패)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52승1무23패)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넥센은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탄 반면, 두산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두산은 1회말 선취 두 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건우 볼넷 이후 허경민이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렸다. 주자는 2, 3루. 1사 이후 4번타자 김재환은 2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선 양의지의 1타점 적시 중전 안타가 나왔다. 2-0 앞선 4회말에는 박건우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1사 주자 1루에서 박건우는 상대 선발투수 피어밴드의 7구째 체인지업(129㎞)을 노려 우측 담장(비거리 110M)을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하지만 두산은 6회초부터 넥센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넥센은 선두타자 서건창 볼넷 이후 고종욱과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만회했다. 김하성의 안타는 2타점 3루타였다. 우익수 박건우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타구는 뒤로 빠졌다. 후속타자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김하성도 홈을 밟았다. 점수는 4-3. 넥센은 7회초 2사 이후 동점을 만들었다. 박동원(볼넷)과 서건창(중전안타)의 연속 출루와 고종욱의 적시타가 나왔다. 9회초 1사 주자 2루에서 박동원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결승 2루타로 역전을 일궈냈다. 이어 윤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을 보탠 넥센은 9회말 두산의 추격(오재원 1타점)을 뿌리치고 최종 6-5로 승리했다. 한편, 12안타를 때린 NC(43승2무25패)는 롯데(35승40패)에 12-3 완승을 거뒀다. NC 선발투수 스튜어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 테임즈는 만루 홈런 포함 이날 2홈런 5타점을, 박석민은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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