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 “대표팀 선발된 두 아들, 감독-선수 관계 철저히 지킬 것”

허재 남자농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지난달 14일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허재(51) 감독이 허웅·허훈 두 아들이 대표팀 최종 명단에 선발된 것과 관련해 “특혜를 주지 않고 엄하게 대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서울 대한농구협회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미팅 뒤 허 감독은 “주변의 많은 관심에 약간 부담이 되지만 감독-선수 관계를 철저히 지킬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과 차별 없이 대하겠다”고 말했다. 장남 허웅은 “아버지 밑에서 농구를 하게 돼 다소 어색하다”면서 “지도자로서 엄하신 것을 잘 알고 있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A대표팀으로 활약한 차남 허훈도 “내가 잘 못 하면 아버지나 형에게 누를 끼치게 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허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허 감독은 “3일 정도 웨이트 훈련을 한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표팀이 잘해야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낼 수 있고, 이로 인해 프로농구도 발전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 컵에 출전한다.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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