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계체조 스타 양학선(24·수원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할 순간이 임박했다. 윤창선 체조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이 오는 9일과 13일, 16일 세 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한다"고 했다. 이 무대는 양학선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윤 감독은 "양학선이 평가전에 세 차례 모두 출전해 기량을 보여줘야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윤 감독은 "양학선이 소속팀에서 재활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평가전 참가에 대해서는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양학선은 지난 3월 훈련을 하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수술을 했다. 이후 4, 5월에 열린 두 차례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불참했다. 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대표 선수 다섯 명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양학선의 기량과 메달 가능성을 고려해 그를 추천 선수로 포함했다. 양학선에게는 이 평가전이 리우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윤 감독은 "평가전에 한 번이라도 불참하면 기회를 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