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SNS별 이용시간 (자료제공 = DMC미디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 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 통합 디지털 미디어렙 DMC미디어는 만 19세~59세 남녀 8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 및 소셜 미디어 광고 접촉 태도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최근 1개월 내에 SNS를 이용한 응답자 중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페이스북'이 33.6분으로 가장 길었다. 그 다음으로 ▲인스타그램(30.3분) ▲카카오스토리(21.2분) ▲밴드(20.7분) ▲트위터(18.9분) 순이었다.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이유는 '친구나 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72.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뉴스/이슈 등의 정보 획득(40.5%) ▲가족·친척과의 교류(23.6%) ▲취미·관심사 공유(13.4%)순이었다. 그 외에도 ▲기업/브랜드에 대한 정보획득(9.5%) ▲이벤트, 할인혜택 획득(4.5%)이라는 답변도 있었다.SNS를 이용하는 이유 (자료제공= DMC미디어)
SNS의 성격에 따라 사용하는 이유도 달랐다. 응답자들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이유로 타 매체 대비 '빠른 정보 획득(31.8%)'을 꼽았다. 카카오스토리는 '주변에서 많이 이용한다'는 답변이 55.1%로 가장 높았고, 주변의 이용 정도가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 유형을 선호해서(41.6%)',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이기 때문(38.9%)'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본인 계정에 글쓰기(43.6%)나 콘텐츠를 제작·편집·가공(20.1%)하는 활동의 비율이 다른 소셜 미디어와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소셜 미디어로 주로 하는 활동도 서비스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좋아요(주 평균 14.3회)'와 '공유하기'(5.3회)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스타그램은 '좋아요'가 18.4회로 가장 많았고, 트위터는 '게시물 작성'이 3.6회로 다른 소셜 미디어 이용보다 평균 1회 정도 많았다. 한편 페이스북 이용자 10명 중 6명은 광고가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트위터(27.6%) ▲카카오스토리(25.8%) ▲밴드(18%) ▲인스타그램(12.1%) 순이었다. DMC미디어는 현존하는 소셜 미디어 중 페이스북 광고 시장이 가장 활발한만큼 이용자가 체감하는 정도도 크다고 분석했다. 오영아 DMC미디어 MUD연구팀 선임연구원은 "SNS는 소비자와 마케터 모두에게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채널"이라며 "성공적인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는 마케터들이 궁금증을 해결하는 기회와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