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여름휴가, 신촌 연세로 축제 3총사?

신촌물총축제 (7월9∼10일), 신촌맥주축제 (7월14∼15일), 신촌워터슬라이드 (7월23∼24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여름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시원하고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시민들을 찾는다.오는 주말 신촌물총축제(7월9~10일)를 시작으로 신촌맥주축제(7월14~15일)와 신촌워터슬라이드(7월23~24일)가 한 주 간격으로 잇달아 펼쳐진다.멀리 가지 않고 가족, 친구, 이웃, 연인과 함께 도심 속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물총 놀이 한 판! 신촌물총축제올해 4회를 맞는 신촌물총축제가 ‘서대문구 신촌 여름 축제 3종 세트’의 시작을 알리며 9~1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세로 곳곳을 시원하게 물들인다.개막을 알리는 해적단 출정식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하며, 물총 하나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웅장한 퍼레이드, 신나는 공연으로 올 여름 더위를 잊게 만든다.특히 올해는 DJ의 신나는 공연에 맞춰 ‘신촌을 점령한 해적단’과 ‘그들에게 맞서 싸우는 시민들’이라는 콘셉트로 물총 싸움이 펼쳐지며 부대 행사로 버블타임과 물총 코스튬 선발대회도 열린다.

신촌물총축제

또 리틀 해적 놀이터가 운영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신촌물총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물총이라는 추억의 소재를 놀이와 볼거리로 결합한 ‘신촌물총축제’는 지난해 행사 때 3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 속에 여름철 서울 대표 축제로 빠르게 자리매김했으며 실제 2016 서울시 브랜드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물총에 채울 물은 대형 튜브에서 공급받을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물총싸움에 참여하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SNS를 통해 모집한 25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 진행을 돕는다.◆시원한 유혹, 신촌맥주축제야외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으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건 어떨까.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는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뜨거운 여름날 제2회 신촌맥주축제가 열린다.14~15일 이틀간 열리는데 ‘여름해변’이란 콘셉트 아래 모래와 야자수로 단장한 연세로 곳곳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신촌맥주축제

첫날엔 오후 5시부터 9시, 둘째 날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축제가 진행된다.지난해 1회 축제 때는 3619명이 동시에 건배해 당시 우리나라 기록을 깨기도 했다.수제맥주존, 세계맥주존, 브랜드맥주존에서 다양한 맥주를 만날 수 있으며 축제 주 무대에서 음악공연,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등 흥겨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촌 일대 상인들이 기획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도 이 축제의 특징이다.◆물놀이 끝판왕! 신촌워터슬라이드더위와 스트레스가 한 번에 싹~! 한여름의 이색 축제 ‘신촌워터슬라이드 2016’이 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함께 시민을 찾아간다.올해는 ‘웨이크 업 시티 페스타(Wake up City Festa)’라는 주제로 23~24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최된다.120m 길이 대형 워터슬라이드부터 워터 풀 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며 밤에는 DJ들과 함께하는 전자댄스음악 파티도 열린다.아울러 퍼포먼스팀의 공연, 댄스대회, 길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신촌워터슬라이드

축제 참가자들은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면서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은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신촌에서 신나는 여름 축제 3종 세트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고 삶의 여유와 활기를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