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라오스를 공식 방문 중인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라오스 국방부 청사에서 온시 센숙 국방부 사무차관과 양국 국방차관 회담을 개최해 상호 무관부 개설에 관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국방부가 30일 밝혔다.우리 국방부 인사의 라오스 방문은 황 차관이 역대 최고위급이다. 양 차관은 이번 회담에서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과 국방부 간 정례협의체를 개설하고 군 고위급 상호 방문과 군사교육 교류, 지뢰·불발탄 제거 협력 등을 활성화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특히 라오스는 유엔 대북 결의안에 따라 북한과의 관계를 조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우리나라는 내년 중 주라오스 한국 무관부 개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오스에 무관부가 설치되면 우리나라는 아세안(ASEAN) 10개국에 대해 무관을 파견하게 된다. 캄보디아 한국 무관부는 8월에 설치된다.국방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라오스 측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을 위한 조처를 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며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외교적 입지를 약화하는 성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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