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수입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업체를 파악하기 위해 관내 46개 학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학교급식에는 도내 우수 농특산물인 G마크 인증 한우만 납품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 수입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 또는 납품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이에 용인시는 G마크 축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관내 162개 학교 중 46개 학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는 학교에서 사용되는 한우 시료를 수거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검사 의뢰하게 된다. 검사 결과 위반 공급업체는 납품업체에서 제외하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조치한다. 용인시는 관내 G마크 축산물 학교급식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제품 관리와 위생관리 등을 점검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이 학교급식에 공급되도록 월 1회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학교급식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수입소고기 등이 한우로 둔갑하는 행위를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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