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③]여성 취업 늘었지만…비정규직·시간제 근로자 많아

통계청·여성가족부 발표,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 전년대비 1.0%포인트 상승한 76.4% 기록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성 10명 중 7~8명은 임금 근로자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용근로자 비중은 남성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임시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28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76.4%로 전년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이는 남성 임금근로자 비중 72.5%보다 3.9%포인트 높은 수치다. 그러나 임금근로자 중 여성 상용근로자 비중은 43.1%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남성(52.2%)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비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금근로자는 올해 3월 기준으로 842만3000명으로 이 중 비정규직 근로자가 339만5000명으로 40.3%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비정규직 비중이 전년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여성의 연령대별 비정규직 근로자의 취업자 비중은 40대가 22.6%로 가장 높고 50대가 22.5%, 60세 이상이 20.0% 순이었다.비정규직 근로자 중 시간제 근로자는 161만8000명으로 47.7%를 차지하고 있다.남성 대비 여성의 월 평균 임금 수준은 감소했지만 시간당 임금 수준은 증가했다. 한편,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는 '육아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남녀 모두 육아부담(47.5%)을 꼽았다. 이어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 및 관행이었다. 육아부담은 30대에서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적 편견 및 관행은 연령이 낮을수록 가사부담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여성취업에 장애가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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