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기상캐스터 사이먼 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런던 낙뢰 사진. [사진 = 트위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23일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짓는 국민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영국 곳곳에 내리는 비 때문에 투표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마구 쏟아지는 비와 번개로 인해 런던과 영국 남동부 일부에 침수사태가 일어나, 투표일 오전부터 혼란을 빚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세차게 내린 비로 인해 런던의 일부 도로는 '수영장 같은 상태'가 되었으며, 이 때문에 기차와 지하철의 일부 서비스도 사용 불능상태가 되었다고 전했다. 영국과 EU의 미래를 결정짓는 역사적인 투표날에 날씨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상악화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런던소방서(LFB)는 이날 낙뢰로 인한 재물손괴와 가택·자동차 등의 침수 피해 등 수백건의 날씨 관련 사고 전화를 접수했다고 전해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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