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2016진로·진학체험 박람회’성료

"17~18일 이틀간 전국 고교생 1만명 몰려 대성황"[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주말 전남대학교 교정은 전국 고등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열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17일부터 이틀동안 교내 체육관과 용지관(컨벤션홀), 박물관 등에서 고교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찾아주고 진학과 진로상담을 해주는 대규모 진로·진학 체험 박람회를 열었다.'2016CNU 진로-진학 톡톡광장’이라는 부제를 달고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1,230명이 찾아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 5,500여 명이 찾았던 것에 비해 방문객수가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특히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고, 기존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방식에서 탈피해 대화·상담·컨설팅·체험 등 쌍방향 프로그램 위주로 펼쳐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대학교는 고교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전공 상담과 체험, 진학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85개 학과·학부·전공 별로 설치된 부스에서 대학생 누나와 형, 언니들로부터 전공·진로선택과 관련한 조언 및 경험담을 들으면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했다. 이들은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자연과학 계열 학과들이 제공하는 과학실험과 기계·전자컴퓨터 등 공학계열 학과들이 꾸민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면서 자신이 진학할 전공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사전·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한 2017학년도 맞춤형 입학상담,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특강, 심리검사를 통한 자기이해와 학과탐색 등의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친구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순천 강남여고 2학년 이지유 양은 “교실에서 간접적으로 듣는 것보다 대학생 오빠 ·언니들로부터 현장감 있는 상담을 들을 수 있어 전공 및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영암고 1학년 신인철 군은 “대학교에 직접 와서 형·누나들로부터 대학생활과 전공과목에 대해 도움 되는 실감나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 진학하게 될 대학의 학과선택과 진로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병문 총장은 “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학교가 가진 자원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활용해 고교생들에게 올바른 진로선택의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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