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5년 내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입시제도 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1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에 참석해 "고양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퍽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며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아픔이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교육감은 "2017년과 2018년 고교입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이 문제를 심각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학교운영에 어려움이 올 것"이라며 "교육청에서 다각도로 균형을 잡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지역 중고등학교 교장들과 협의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히 "이제는 미래교육을 준비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에 정말 공감한다"며 "앞으로 5년 내에 굉장한 변화가 올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입시제도, 진로, 직업 등에 대한 모든 관점을 새로운 관점으로 새롭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고양지역 중ㆍ고등학교 교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지역 교육현안,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기교육의 새로운 변화 함께 만들어가요 ▲경기북부 교육발전 방안 ▲행복한 고양교육 함께 만들어가요 ▲꿈을 찾는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 ▲미래형 인재육성을 위한 체육교육활성화 방안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방안 등 6가지 주제로 분임별 토의를 진행했다. 이 교육감은 분임을 돌며 토의에 참여했다.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는 그동안 정책을 전달하거나 연수를 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감과 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장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토의 과정을 통해 소통하는 자리다. 오는 20일에는 서경청소년수련원에서 구리ㆍ남양주지역 학교장과 만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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