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명륜길 주차장 및 복합시설 조감도
20일 오후 4시 명륜길 28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건설공사 기공식과 함께 첫 삽을 뜬다. 2017년10월 준공을 목표로 총 168억원(시비 59억원, 구비 109억원) 을 투입한다. 전체 지하 3, 지상 4층, 연면적 5490㎡ 규모로 지하 3 ~ 지상 2층은 주차장(85면), 지상 3층은 체육시설, 지상 4층에는 도서관이 들어선다. 복합시설은 지역일대가 저층 주거지임을 고려,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3~4층 건물 완충지와 옥상에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또 건물 남쪽과 북쪽의 보행 통로를 확보, 산책로를 통해 체육시설과 도서관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종로구는 지역이 공존하는 특색 있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했다. 조선시대 유학 교육기관인 성균관의 맥을 이어 온 명륜학원이 있어 ‘명륜동’이란 이름이 붙여진 지역인 만큼 역사?교육적으로 유서가 깊은 명륜동의 특성을 살려 명륜국학도서관(가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차장, 도서관, 체육시설을 복합적으로 건설, 주택가 주차난 해소 및 생활체육의 저변확대, 책 읽는 분위기 조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의 목소리로 시작된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건립사업이 완공될 때까지 주민과 한마음이 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앞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사장 인근의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주변 환경 관리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