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소기업청은 한국공학한림원과 8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기술창업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스타트업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18일 발표한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의 후속조치다. 한국공학한림원이 보유한 전문적 역량과 노하우가 창업기업들과 융합돼 한차원 높은 성공방정식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협약이 조성됐다고 중기청은 밝혔다. 중기청은 창업기업 멘토링에 관심과 참여의지가 있는 한국공학한림원 소속 전문가들을 K-스타트업 서포터즈로 위촉해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경험과 전문지식이 재능기부를 통해 창업기업 성공의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발대식 행사에는 주영섭 중기청장,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강시우 창업진흥원 원장, 양세훈 서울대학교 객원교수 등 기술경영 멘토단, 우태하 오믹시스 대표 멘티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양측은 협약을 통해 한국공학한림원 소속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한 창업기업의 자문 및 기술기획, 창업 아이템 개선 등 창업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1대1 매칭 및 멘토링 지원, 창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창업기업의 기술 및 경영애로 해결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초중고 및 대학생 등 미래의 창업꿈나무에 대한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의 기업가정신교육 및 성공 기업가 사례 제공과 기술경영 멘토 위촉장 수여 및 멘토와 멘티 만남의 장 등도 진행된다. 주 청장은 "K-스타트업 서포터즈는 선배 기술인, CEO 여러분들이 후배 창업기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의 모범사례"라며 "이번 행사는 선배 기술, 경영전문가의 생생한 노하우를 창업기업들이 소중할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멘티기업들이 멘토의 경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성공을 거둔다면 멘토들에겐 더 없는 보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태하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가진 창업기업들이 지속적인 전담멘토를 받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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