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공무원들 독서 매력에 빠지다

"매월 1권 독서로 역량 강화…996명 독서교실 참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청에 독서 바람이 불고 있다. 직원들의 손엔 책이 들려 있거나 책상 위에는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책들이 놓여 있다. 독서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이처럼 전남도청 안에 독서 바람이 분 것은 전남도청이 지난 3월부터 전문 업체에 위탁해 독서교실을 운영하면서부터다.독서교실은 직원들이 매달 도서 1권을 선택해 읽고, 미션(독후감)을 성실히 작성하면 수료가 되는 온라인 교육과정이다. 독후감 작성 후에는 전문 독서 지도사가 첨삭 지도를 통해 책 내용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자신의 생활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독서교실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지난 3월 첫 과정에 205명이 수강한 것을 시작으로 4월 222명, 5월 254명, 6월 285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독서교실에 참가한 한 직원은 “바쁘다는 핑계로 읽지 않던 책을 매일 읽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내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는 생각에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전라남도 관계자는 “독서교실은 책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소양과 역량을 높이는 교육과정”이라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내년부터는 연중 운영하도록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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