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둘째날 3언더파 추가, 쿠차와 스틸 공동선두, 매킬로이와 데이 공동 12위
최경주가 메모리얼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공동선두 그룹을 5타 차로 추격 중이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가 이틀 연속 선전을 이어갔다.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92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850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2위(7언더파 137타)다. 매트 쿠차와 브랜던 스틸(이상 미국)이 공동선두(12언더파 132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포진했다.공동 13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4)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불안했지만 5, 7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1~12번홀의 연속버디로 우승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선두와는 5타 차, 2011년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PGA투어 통산 9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빅 3' 중에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버디 8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레프트 핸드 로우 그립을 포기하고 컨벤셔널 그립을 장착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26개의 '짠물퍼팅'을 과시했다. "그린 플레이가 좋았다"며 "샷이 괜찮은 만큼 남은 라운드가 기대가 된다"고 자신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 그룹에 있다.조던 스피스(미국)는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2위(6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주춤하다가 후반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15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어제보다는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고 만족했다. 한국은 김시우(21ㆍCJ오쇼핑)가 공동 43위(4언더파 140타), 안병훈(25ㆍCJ그룹)이 공동 53위(3언더파 141타)다. 이동환(29ㆍCJ오쇼핑)은 '컷 오프'됐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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