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인조잔디·우레탄 트랙 유해성 조사

문체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조사를 올해 10월까지 실시한다.유해성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조잔디의 품질기준(0KS 3888-1)에 따라 인조잔디 파일(잎)과 충전재(고무알갱이)에 포함된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 유해원소의 함량을 측정, 유해성 여부를 판정하는 절차로 이뤄진다.문체부는 2013년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1037개소에 대한 유해성 조사를 했고, 교육부와 공동으로 472억 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유해 물질 기준을 초과한 161개 학교의 운동장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했다.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 운동장 전수 조사는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전면 교체에 이은 후속 조치다.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소관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 운동장 2703개소 중 유해성 안전 기준이 제정된 2010년 이전에 설치한 1167개소를 우선으로 안전점검 전문기관을 선정해 실시한다. 또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 주변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도 7월부터 지자체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유해성 기준(안전기준)을 초과한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는 시설 폐쇄, 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개·보수 비용을 지원해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은 교육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교육부와 교육청,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개·보수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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