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농가에 액상규산 공급…올해 신청한 농가 전량 지원 확정엄격한 농자재 심사로 공급업체 및 제품확정…‘6천만 원 절감’[아시아경제 문승용] 벼 영양제라 불리는 ‘액상규산’ 공급이 모내기철에 맞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장성군은 영농철이 시작에 맞춰 고품질 쌀을 생산을 위해 미질향상과 쓰러짐 방지 효과가 있는 벼 영양제 ‘액상규산 지원’을 지난해에 이어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공급을 희망하는 2,700농가가 3,200여ha에 사용할 수 있는 20,000여개로 농가들이 신청한 전량을 지원될 예정이며 군은 약상규산 구입비의 50%를 보조한다. 올해 공급량은 연간 3회까지 살포가 가능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지원규모가 대폭 늘어난 규모이다.‘액상규산’은 수용성 규산을 원료로 사용하는 병해충관리용 자재로써 병해에 의한 벼의 비정상적인 생육을 억제하여 튼튼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며 벼 쓰러짐 예방과 도열병 및 멸구 등 병해충 침입을 억제하는 효과가 커 많은 농가들이 사용해 온 농자재이다. 군은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초 농가들의 신청을 받아 지원규모를 확정하고, 품질 좋은 농자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엄격한 심사를 통해 2개의 공급업체를 선정해 제품단가를 낮춰 6천만 원 가량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액상규산을 농촌진흥청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등록된 제품으로 제한해 친환경 및 일반벼에 모두 살포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들에게 안전 사용기준인 연간 3회 정도의 살포횟수를 준수하고 농약과 혼용시에는 액상규산을 먼저 물에 섞은 뒤 농약과 섞어서 사용토록 할 것을 당부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쌀 농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농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여러 지원책을 세우고 있다”며 “장성쌀도 발전하는 농업이 될수 있도록 농가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협업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쌀값하락 및 농업인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맞춤형비료 지원, 육묘상자처리제, 못자리 상토지원, 쌀단지 광역방제 등 농자재 및 농작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벼 재배농가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정책을 확대해가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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