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매일유업, 2Q 수익성 향상 부각될 것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31일 매일유업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음식료업종 중 매일유업의 수익성 향상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3936억원, 영업이익은 193.4% 늘어난 10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백색시유 적자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실적 향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5월부터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재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2~4월 중국정부의 요청에 따른 표기사항 수정으로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었다. 그 결과 중국 조제분유 수출액이 지난해 1분기 98억원에서 올해 1분기 50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5월부터 수출 재개되어 2분기에는 양호할 전망, 연간 수출액은 2015년 423억원에서 2016년 50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고수익품목인 만큼 전사적인 실적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며 영업채널 다변화, 온라인시장 강화 등으로 성장성 확보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요 품목 중 실적이 부진한 백색시유는 적자를 지속 중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유 생산량 감소, 하지만 잉여원유 부담과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판촉비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박 연구원은 "매출비중이 가장 큰 백색시유 적자는 동사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고 1Q에 이어 2Q에도 실적 향상 제한할 전망"이라며 "원유시장 구조는 고질적인 문제, 최근 원유 수급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결정체계 필요성 대두, 영업환경 개선 여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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