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K-컬처밸리는 정부의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고양시 일산 동구 장항동 일대 한류월드부지에 약 9만2천㎡ 규모로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전향적인 문화콘텐츠 생태계의 화룡점정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월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 뒤 설립한 문화창조융합센터의 기획,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제작, 문화창조아카데미의 인재양성 역량이 소비·구현으로 집결되는 첫 거점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5년간 5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8조7420억원의 경제효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한다.K-컬처밸리는 글로벌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한류문화복합단지의 성격을 갖췄다. 한국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하는 여섯 개의 존과 랜드마크로 기획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기존 테마파크가 흥미 위주의 탑승시설을 내세웠다면, K-컬처밸리는 가상현실 등의 첨단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매일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고 했다. 관광객은 용이한 접근으로 연간 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가 지나고, 제2자유로·제2외곽순환도로·GTX 역사 등이 계획돼 있다. 서울 도심권에서 50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각 35분과 20분이 소요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GTX가 완공되면 강남에서 30분 이내에 접근도 가능하다"고 했다. 문체부는 K-컬처밸리에서 선보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융복합 콘텐츠 발굴을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협력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한다. 또 프랑스 프렌치 테크 티켓·민간 인큐베이터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오는 12월 문화창조아카데미 흥흥 캠퍼스를 완공해 선순환 구조의 끈을 강화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와 함께 소비·구현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는 K-팝 아레나와 K-익스피어런스도 각각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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