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 사진=JT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개그맨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A씨가 신고 직후 정액 반응 검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1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A씨는 경찰과 함께 서울 모 병원에서 정액 반응 검사를 실시했다. 정액 반응 검사는 성폭행 직후 이뤄지는 것으로, 피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다. 이 검사는 48시간 내 확인할 수 있다.강남경찰서 측은 "A씨가 정액 반응 검사를 받은 것은 맞다. 신고 직후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당시 성폭행 신고 전화를 받고 바로 현장에 출동, 신고자를 조사한 뒤 피해자의 응급 상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CCTV 증거 등의 확보에 나섰다.하지만 A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112로 전화를 걸어, 신고 취소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의 합의 여부와 별개로 현재 성폭행 혐의로 신고됐던 유상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유상무 씨가 A씨와 성관계를 맺으려 했으나 A씨가 거부해 성관계는 맺지 않았고 이에 대해 유상무 씨와 A씨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유상무 씨가 A씨를 강제로 끌고 들어가는 등의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상무 씨와 A씨가 알고 지내던 사이는 맞으나 연인관계였는지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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