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하면 많이 먹는다'…숙면 생활습관 위한 방법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수면 부족이 식욕을 상승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숙면 생활습관을 위한 방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의 에린 헨론 박사의 연구 결과 수면부족이 먹는 즐거움을 자극해 과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복수의 외신이 전했다. 20대 남녀 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이들을 두 부류로 나눠 한 그룹은 4일 동안 실험실에서 지내면서 매일 밤 8.5시간을 침대에 머무르게 해 평균 7.5시간의 수면을 취했다. 반면 다른 그룹은 침대에 머무는 시간을 매일 밤 4.5시간으로 제한해 평균 수면시간을 4.2시간이 되도록 유도했다. 동시에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 오후 7시에 같은 재료와 양의 식사가 제공됐다. 그 결과 잠을 덜 잔 그룹은 배고픔이 심했고 식욕도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게 잔 그룹이 많이 잔 그룹보다 야식을 2배나 더 먹었다. 연구를 진행한 헨론 박사는 “잠이 부족하면 뇌에서 배고픔을 유발하는 기전이 작동하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즐기는 쾌락인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위험도 커진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숙면 생활습관과 관련한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그네슘이 많이 든 식품을 섭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 수면 전 온수욕이나 10분 정도의 독서 등 숙면을 유도하는 이완습관을 갖고, 수면 6시간 안에는 카페인이 든 음식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숙면을 유도하는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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