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진기자
한진해운 본사 직원이 본사 로비에 마련된 선박 모형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자료사진]
지난달 코스코 그룹이 CKYHE를 이탈해 프랑스의 CMA CGM, 홍콩의 OOCL, 대만의 에버그린 등과 함께 새 해운동맹 '오션 얼라이언스'를 결성키로 하면서 기존 4대 해운동맹 체제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이 동맹에서 배제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탈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들 선사들이 자율협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해운동맹 유지가 필수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내달 초께 출범할 것으로 예상됐던 신(新) 동맹 결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용선료 인하 협상과 채무 재조정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상선은 내주 초쯤 용선료 협상을 마무리짓고, 이달 말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채무 재조정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최근 용선료 인하 협상에 착수한 한진해운은 이달 중으로 사채 재조정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