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핵공격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위협했다.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핵 공격 능력은 비약적으로 강화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에 대해 "적대세력이 날뛰면 날뛸수록 우리의 핵 공격 능력은 비약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핵 무력 강화는 미국의 압살책동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조치로,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엄중히 침해해온 주범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밝혔다.또 "자주권을 존중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핵 또는 상용무기로 조선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확약한 9·19공동성명의 근간을 (미국이) 완전히 깨버렸다. 경수로 및 에네르기(에너지)제공은 물론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체제수립에 나서기로 한 것 등 모든 이행을 전면 거부했다"고 강한 어조로 주장했다.이어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미국의 대조선압살책동에 천백 배의 대응조치로 맞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북한은 지난 6일 열린 노동당 7차 대회에서 '핵-경제 병진 노선'을 '항구적 전략노선'이라고 선언하며 당 규약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했다.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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