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GS칼텍스가 올해 1분기 3159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로, 국내 정유 4사 중 가장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GS칼텍스는 올 1분기 매출 5조4911억원, 영업이익 3159억원, 당기순이익 216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 34.7%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3%, 18.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3% 증가했다.
▲GS칼텍스 최근 실적 추이
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은 올 1분기 4조72억원의 매출과 9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7% 증가했다. GS칼텍스는 "저유가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재고자산 평가손실 축소와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감소로 정제마진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절반은 석유화학사업에서 나왔다. 석유화학부문은 올 1분기 1조2453억원 규모의 매출과 15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각각 4.5%, 51.8% 증가했다. 파라자일렌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강세를 띤 결과다. 윤활유 부문은 2323억원의 매출과 6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7% 늘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윤활유부문 이익 증가는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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